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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6강 '경우의 수'가 요란한 가운데 '카드 세탁' 실패는 또 다른 고충이다. 더 이상 털어낼 기회도 없다. 이제는 각자가 조심 또 조심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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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전의 찜찜한 뒷맛을 털어내야 하는 말레이시아전은 새로운 시작이다. 1970~1980년대 단골 상대였던 말레이시아는 부담스러운 존재는 아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끌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2전 전패로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선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 원칙이 적용된다. 말레이시아는 승점과 승자승에서 E조의 어느 팀도 넘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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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이하(U-23) 대표팀의 경우 손흥민(토트넘)이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와 만나 1대2로 패한 악몽은 있다. 대한민국은 그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말레이시아전은 상처였다. 김민재와 황희찬(울버햄턴)도 당시 멤버였다.
이번에는 '경고 누적'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적절한 교체나 로테이션을 통해 경고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손흥민 김민재 황인범은 한 순간도 '경고'를 머릿속에서 지워선 안된다. 경고가 소멸되는 4강전까지 '카드 빌미'가 되는 플레이도 금물이다.
현재 E조에선 대한민국과 요르단이 나란히 1승1무(승점 4)를 기록 중이다. 골득실차에서 앞선 요르단(+4)이 1위, 클린스만호(+2)는 2위다. 바레인은 1승1패(승점 3)로 3위에 자리했다. '카드 관리'는 이번 대회의 '최대 변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