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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기류가 이상하다. 케인은 제몫을 하고 있다. 그는 24경기에 출전해 26골을 터트렸다. 분데스리가에선 22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이 '무관'의 위기에 몰렸다. 바이에른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안방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0대1로 충격패를 당했다. 분데스리가에서 2위(승점 41)를 유지하고 있지만 선두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48)과의 승점 차는 7점으로 벌어졌다.
반면 케인이 떠난 후 무너질 것 같았던 토트넘은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인을 최대 올리는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토트넘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위(승점 40)에 위치했다. 선두 리버풀(승점 48)과의 승점 차는 8점이다.
이안 레이디먼은 '데일리메일'의 팟캐스트를 통해 뼈있는 농담으로 케인을 저격했다. 그는 "바이에른이 지난 주말 브레멘에 홈에서 패해, 레버쿠젠에 7점 뒤졌다. 이제 집으로 돌아와야한다"며 "케인은 독일컵도 탈락했다. 바이에른에선 우승 메달을 받지 못할 것이다. 토트넘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팟캐스트를 공동진행하는 크리스 서튼은 "케인도 토트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떤 축구 브랜드인지를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약간의 질투도 있을 수 있다"고 웃었다.
그러자 레이드먼은 "나는 케인이 바이에른으로 가는 건 실수고 토트넘에 잔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그때 당신은 나를 비웃지 않았냐"며 의기양양했다. 케인의 굴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