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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참담했다. 패하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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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날 최정예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경기 시작 5분여 만에 손흥민이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한국은 박용우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 막판엔 역습 상황에서 실점했다. 한국은 이날 요르단의 역습에 제대로 허를 찔렸다. 다급해진 한국은 벤치에 있던 공격 자원을 총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마음만 급한 나머지 한국의 공격은 번번이 실패했다. 기자석 근처에 있던 한국의 분석관들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한국은 후반 막판 황인범(즈베즈다)이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 2대2로 경기를 마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한국은 이날 16차례 슈팅을 시도해 유효슈팅 7회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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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날 무승부로 16강 대진이 꼬여버렸다. E조 1위면 D조 2위, E조 2위면 F조 1위와 격돌한다. 손흥민은 "대회에서 우승하고자 한다면 (대진은) 큰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어떤 팀과도 마주해야 한다. 그리고 이겨야 한다"고 이를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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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