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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광주FC가 하승운의 극장골을 앞세워 정조국 감독대행이 이끈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3년 만에 파이널A 진출을 확정지었다. 정 감독대행은 종료 직전 결승골을 허용하며 감독 데뷔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정 감독 대행이 팀을 이끈 첫 경기였다. 제주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필승을 다짐했다. 하지만 전력적으로 광주가 더 단단했다. 광주는 전반부터 제주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6분에 두현석의 크로스를 토마스가 헤더 슛으로 연결했다. 제주 수비가 막았다. 광주는 두현석과 허율, 토마스를 앞세워 전반에 여러 차례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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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로 끝나는 듯 했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이 거의 다 소진됐을 무렵 반전을 맞이했다. 하승운이 후반 추가시간 3분에 엄지성의 패스를 그대로 중거리 슛으로 날려 결승골을 터트린 것. 골이 나온 이후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