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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공개석상에서 민망함을 주더니 이제 공개석상에서 폭력적인 사과까지"
현장에 있던 네티즌들은 "그러면서 마지막에 서현 쪽을 향해서 고개를 숙였다"고 전했다.
이날 '2024 KBS 연기대상' MC는 서현. 김정현은 자신의 태도 논란의 피해 당사자였던 서현을 의식해 뒤늦은 사과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정현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관계자는 2일 "정확한 대상을 지칭한 건 아니지만 과거 미성숙한 행동에 대한 반성은 맞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현은 지난 2018년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상대 여배우 서현이 제작발표회에서 사진 촬영을 위해 팔짱을 끼려고 하자 이를 거부하고 무표정을 유지하며 무안을 주는 등 무성의한 태도로 논란이 됐다.
이후 논란이 일자 김정현 측은 시한부 캐릭터에 과몰입해 섭식장애와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혔으나 논란은 계속됐고, 결국 김정현은 종영 4회를 앞두고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 하차했다.
이후 2021년 김정현의 태도 논란이 당시 교제중이던 배우 서예지의 가스라이팅 때문이었다는 의혹이 불거져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김정현과 열애 중이던 서예지가 김정현을 '김딱딱'이라 칭하며 촬영 중 상대 배우와의 스킨십, 로맨스 장면을 빼라고 지시한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또한 여배우 서현은 물론 여성 스태프들과 인사도 나누지 말고 '딱딱하게 대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후폭풍이 일었다.
이후 김정현은 자숙의 기간을 보내다 2023년 MBC '꼭두의 계절'로 복귀하면서 "자숙 기간에 손을 내밀어준 MBC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김정현은 올해는 KBS 2TV 주말극 '다리미 패밀리'로 연기대상 후보에 올랐다. KBS는 "애도 기간이 끝난 뒤 '2024 연기대상'을 방송할 예정이지만, 아직 확정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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