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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양민혁에 대해 아쉬운 발언을 쏟아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가동했다. 최전방에 도미닉 솔란케, 2선은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티모 베르너, 3선은 파페 사르, 루카스 베리발이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페드로 포로,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 제드 스펜스가 구성했다. 골문은 브랜던 오스틴이 지켰다.
양민혁의 이름은 없었다. 교체 명단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1월 선수단 등록 이후 출전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지만, 뉴캐슬전에서는 양민혁은 명단 제외됐다.
예견된 결과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뉴캐슬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미 양민혁 기용이 아직은 어렵다는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포스테코글루는 양민혁 기용에 대한 특별한 계획은 아직 없다. 단지 적응이 최우선이다"라며 "지금까지 EPL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뛰었다. 매우 젊은 선수이기에 이곳에 적응 할 시간을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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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완전히 다른 무대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손흥민도 매 시즌 활약을 장담하기 어렵고, 세계적인 선수들도 고전하는 리그다. 더욱이 어린 나이에 적응하는 일은 더욱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포스테코글루의 이런 발언들은 어린 선수의 기세를 완전히 꺾을 수 있는 발언이기에 아쉬울 수밖에 없다. 활약하는 무대의 차이가 선수의 기량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기에 유망주의 성장을 바라는 감독의 태도라고 보기 어렵다.
양민혁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보수적인 견해로 적응을 우선에 뒀다. 다만 토트넘의 상황을 고려하면 빠른 데뷔도 고려해봐야 하는 시점이다. 양민혁의 데뷔 여부와 포스테코글루의 결정에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