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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맥토미니, 결국 풀럼 품에 안길까.
맥토미니는 9월 A매치 휴식기 전 겨우 9분을 뛰었다. 텐 하흐 감독의 구상에 맥토미니는 전혀 없다는 의미.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에만 가면 펄펄 난다. 맥토미니는 유로 2024 예선 A조 5경기에 출전해 6골을 몰아쳤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에이스가 맨유에서는 전혀 시합을 못 뛰는 후보인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은 맥토미니를 더 자주 기용하겠다며 브라이튼전, 번리전에 연속으로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그가 주전 타이틀을 따냈다고 하기는 힘들다.
풀럼은 핵심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를 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낼 듯 보였다. 하지만 메디컬테스트를 받으로 뮌헨까지 갔던 팔리냐의 뮌헨 이적은 무산됐다. 풀럼은 연장 계약 선물을 안겼는데, 이는 추후 뮌헨이 다시 팔리냐에 접근할 때 협상에서 더 유리한 조건을 내세우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 뮌헨은 1월 팔리냐 영입을 다시 재개할 예정이다. 그래서 풀럼은 팔리냐가 떠날 것에 대비해 맥토미니 영입을 생각하는 것이다.
맥토미니가 만약 맨유를 떠나면, 토트넘에서 입지를 잃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맨유로 갈 수 있는 여력이 생김을 의미한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맥토미니가 이적할 경우, 맨유는 그 자리를 메울 미드필더를 보강할 것이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벤치 신세가 된 호이비에르를 데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