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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 U-15 챔피언십 결승에서 '넥스트 조현우'가 등장했다.
최주호는 "하루 전 동생들이 U-14 결승에서 아쉽게 패했다. 우승한 팀이 옆에서 신나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한 번 우승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경기에 간절히 임했다. 두 번째 킥을 막았을 때 우리가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린 서로를 믿었다. 원팀이었다"고 했다.
평소 승부차기에 자신감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소년체전에서 16강과 8강에서 승부차기 1개씩 선방했다. 평소에도 PK에 자신감이 있었다. 승부차기를 할 때 나 자신을 믿고 뛴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볼보이로 가까이에서 조현우가 뛰는 모습을 지켜본 최주호는 "세이브 능력이 뛰어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조현우가 유스팀 후배의 활약상을 어떻게 평가할 것 같냐고 묻자 "수고했고, 프로에 가서 보자고 해줄 것 같다. 더 노력해서 프로 선수, 나아가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천안=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