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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행선지가 결국 사우디로 결정되는 모습이다.
호날두는 대회 개막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은 관심 없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 나를 아는 이들은 모두 나를 믿는다. 지난 수년간 그렇게 해왔다"며 "사람들은 나를 좋아한다. 그것도 수백만이나 된다. 팬들은 내가 훈련하고, 뛰는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준다. 우리는 그런 관계다. 몇몇 사람들이 말하는 작은 비판 중 하나에 나와 팬 모두 흔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호날두는 이적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다. 호날두는 대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마지막 오디션마저 최악으로 마무리했다. 인성 논란 등을 우려한 클럽들은 그의 상업적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영입을 피했다. 유일하게 손을 내민 클럽이 알 나스르였다. 알 나스르는 2억유로에 가까운 연봉을 제시하며 호날두를 흔들었다. 호날두는 마지막까지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노렸지만, 끝내 무산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