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브라히마 코나테가 프랑스의 결승 진출 세리머니를 함께하지 못했다. 그는 슬픈 얼굴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4강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반 5분 테오 에르난데스, 후반 39분 랜달 콜로 무아니의 연속골을 앞세워 환호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월드컵 역사상 2연속 우승은 이탈리아(1934, 1938년), 브라질(1958, 1962년) 단 두 팀에 불과하다.
영국 언론 미러는 '코나테가 준결승에서 선발로 나서 프랑스의 결승 진출을 도왔다.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그는 도핑 테스트를 위해 경기 직후 열린 축하 행사에 나서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코나테는 경기 뒤 고개를 숙인 채 도핑 테스트를 위해 이동했다. 아쉬움이 묻어난 모습이었다. 코나테는 "우리는 축하할 수도 없다. 형편 없다"며 아쉬워했다.
미러는 '데샹 감독이 결승전 수비 옵션을 고려했다. 코나테를 향한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제이미 캐러거는 '프랑스의 핵심은 코나테였다. 그를 결승에서 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