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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유명한 세계적 마술사 유리 겔라(76)가 잉글랜드-프랑스의 카타르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염력'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유리 겔라는 국내 TV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텔레파시로 시청자들의 숟가락을 휘게 하는 마술로 모두를 경악케 한 세기의 마술사다.
유리 겔라와 음바페는 12월20일생으로 생일이 같다. 그는 생일이 동일한 음바페를 자신의 염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이색적인 주장을 펼쳤다.
그는 만약 이날 경기가 승부차기까지 이어질 경우 염력을 이용해 공을 음바페의 무시무시한 발로부터 움직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음바페를 잉글랜드 골키퍼 픽 포드로부터 떨어지게 하는 슈퍼파워도 쓸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리 겔라가 주장하는 가장 유명한 '축구 염력' 과거사는 유로1996 잉글랜드-스코틀랜드전 때 스코틀랜드의 승부차기를 무산시킨 일이다. 당시 개리 맥올리스터의 슈팅을 잉글랜드 골키퍼 데이비 시맨이 막아섰었고, 유리 겔라는 이것이 자신이 웸블리 상공 헬리콥터에서 엄청난 파장을 쏘며, 염력을 쓴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모든 팬들이 잉글랜드의 승리를 염원하는 가운데 선수들이 내 파워를 아주 강하게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