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제 관심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거취에 쏠린다.
일본은 4년 전 악몽을 지우겠단 각오였다. 일본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16강에서 벨기에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일본은 이번에도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기록했다. 일본은 전반 43분 마에다 다이젠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10분 이반 페리시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결승골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오히려 승부차기에서 세 명이 실축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일본의 사상 첫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모리야스 감독은 약 6초간 고개를 깊이 숙였다. 모리야스 감독과의 동행은 끝났다. 8강의 경기는 이번에도 볼 수 없었다. 다만, 일본은 세계가 두려워해야 할 존재라고 밝혔다. 일본축구협회는 연임 제의를 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모리야스 감독은 "새로운 경치를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독일과 스페인을 이겼다. 우승을 경험한 국가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선수들이 보여줬다. 월드컵에서 역대 최강의 일본 대표였던 것은 틀림없다. 감독이 된 뒤 24시간을 축구에 쏟겠다고 마음 먹었다. 유럽파가 늘어난 지금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체크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