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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감' 발언 논란 호날두, 이번엔 "루니가 나를 질투하나봐"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2-11-17 08:59 | 최종수정 2022-11-17 09:00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에 배신감을 느낀다는 폭탄 발언을 날린 포르투갈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가 맨시티로 이적할 뻔한 사연을 소개했다.

호날두가 이번 주에 진행한 '토크 TV'와의 인터뷰 풀 영상이 공개됐다.

그 안에는 호날두가 맨시티 이적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호날두는 "솔직히, 맨시티 이적에 가까웠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 2021년 8월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2009년 맨유에서 레알마드리드로 떠난지 12년만의 올드트라포드 복귀다.

당시 영국 언론은 호날두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호날두는 "알다시피, 내 히스토리는 맨유에 있다. 내 마음, 예전부터 느낀 감정이 차이를 만들었다. 물론 알렉스 퍼거슨경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나는 그와 대화를 나눴는데, 퍼거슨경은 '네가 맨시티로 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해줬다. 나는 '알겠습니다, 보스'라고 답했다"고 둘 사이에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호날두는 최근 '조기 퇴근' 논란과 관련 자신의 태도를 비판한 전 동료 웨인 루니에 대해 "루니가 왜 나를 강도높게 비판하는지 모르겠다. 뉴스의 메인 화면에 나오길 원하는지, 아니면 새로운 직업을 원하든지간에 그런 말을 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아마도 루니는 30대의 나이로 선수 생활을 마쳤기 때문에 나를 질투할 수도 있다. 나는 여전히 높은 레벨에서 뛰고 있다"고 말했다.

루니와 함께 호날두 비판 행렬에 동참한 게리 네빌에 대해서도 "그들은 내 친구가 아니라 동료다. 우리는 함께 저녁을 먹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것 또한 제 여정의 일부다. 그들이 매번 비판하는 한 나는 여행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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