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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과거 K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는 전 북한 대표팀 공격수 정대세(38)가 6일 은퇴 회견을 갖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정대세는 "올해 계약만료 시즌이었다. 두자릿수 득점을 하지 못하면 그만두기로 결심했다"며 "6골을 넣었다. 계약만료가 된 순간 깨끗하게 마음을 결정했다. (지금)은퇴하는 것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대세는 2007년 북한 대표팀에 데뷔해 A매치 33경기에 출전 15골을 넣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참가했다.
은퇴 후 계획에 대해선 "한국에서 예능 활동을 할 예정이다. 한국은 스포츠 선수가 활동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해설 등 축구와 관련된 일도 하고 싶다. 한국으로 거점을 옮기지만, 월 1, 2회는 일본으로 돌아오고 싶다. 한국에서 5년간 활동한 뒤 그 이후엔 축구 감독을 하고 싶다. 선수의 마음에 다가가는 감독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정대세는 지난해 SBS 예능 프로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바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