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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델 피에로가 토트넘 핫스퍼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악담(?)'을 퍼부었다. 16강부터 지옥 같은 매치업이 성사되길 기원했다.
콘테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인터 밀란을 지휘했다. 2020~2021시즌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2021년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토트넘과 인터 밀란이 만난다면 '콘테 더비'다.
델 피에로는 "솔직히 어떤 흥미로운 일이 조추첨에서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콘테가 인터 밀란 감독이었기 때문에 두 팀이 대결하면 난리가 날 것이다. 매우 흥미로운 조합이다. 우리는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으로 가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기대했다.
델 피에로는 "콘테가 유벤투스에서 잘했다. 그래서 팬들이 콘테를 사랑한다. 이 때문에 모두가 콘테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재로서는 어떠한 대화도 없다. 콘테는 토트넘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9위까지 떨어진 팀을 지금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렸다"라고 감탄했다.
한편 토트넘이 16강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는 인터 밀란 외에 클럽 브뤼헤, AC 밀란, 라이프치히, 도르트문트, 파리생제르맹이다. 토트넘으로서는 인터 밀란과 AC 밀란, 파리생제르맹은 최소한 피해야 한다.
인터밀란의 잠재적 16강 상대는 토트넘 외에 FC 포르투, 첼시,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벤피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