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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의조(30·올림피아코스) 커리어에 '빨간불'이 켜졌다. 2군 강등설에 이어 불명예 임대 복귀설이 돌고 있다.
황의조의 선택은 EPL이었다. 그는 노팅엄으로 이적했다. 다만, 그는 2022~2023시즌 노팅엄과 구단주가 같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 임대됐다.
기대가 컸다. 황의조는 8월 30일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와의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1부) 원정 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되며 올림피아코스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두 번째 경기던 이오니코스FC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1호 도움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이오니코스전을 시작으로 4연속 선발로 그라운드를 나섰다. 하지만 9월 A매치 기간 다치며 주춤했다. 여기에 호세 미겔 곤살레스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뀌며 어려움을 겪었다. 황의조는 10월 내내 선발과 벤치를 오갔다. 급기야 10월 22일 파네톨리코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는 2군 강등설까지 나왔다. 결국 그는 리그 두 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의조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의 핵심 멤버다. 카타르월드컵 개막까지 보름여 남은 시점에서 황의조의 부진은 뼈아프다. 그는 9월 A매치에서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당시 황의조는 "이적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중간에 부상도 있었다. 그런 과정에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 팀을 옮겼고, 경기도 계속 치러나가면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더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황의조의 상황은 악화됐다. '벤투호' 걱정도 커지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