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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어워즈]K리그1 최고의 DF는 '김진수-김영권-박진섭-김태환'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10-24 17:38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시즌 K리그1 최고의 수비수는 김진수 박진섭(이상 전북)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이었다.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22'가 열렸다. K리그1을 빛낸 최고의 11명이 공개된 가운데 DF부문 수상자는 김진수 박진섭 김영권 김태환이었다. 김진수는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전북의 측면 수비를 책임졌다. 감독 7표, 주장 9표, 미디어 93표로 모든 부문에서 고루 지지를 받았다. 올 시즌 K리그 무대에 데뷔한 김영권은 수비수 부문 베스트11을 수상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올 시즌 36경기에 나서, 울산의 안정된 수비를 이끌었다.

박진섭은 최고의 신데렐라다. 안산에서 데뷔해, 지난해 까지 대전에서 활약한 박진섭은 올 시즌 전북으로 이적해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았다. 생소한 센터백으로 뛴 박진섭은 전문 수비수 못지 않은 플레이로 홍정호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냈다. 김태환은 30경기에 나와 3도움을 올렸다. 환산점수 62.93점으로 전북의 김문환(21.55점)을 앞섰다.

김진수는 "상을 받게 돼서 감사하다. 김상식 감독님이 올해 제일 고생하신 분이 아닐까 싶다. 우리 와이프와 딸이 와 있는데, 딸의 기억 속에 오래 기억되는 축구선수 되고 싶다. 전북 사랑해주시고, 전북 팬들, 잘하려 했는데 우승 못해 죄송하다. 하지만 올 해 K리그 재밌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많이 노력하는 것 안다. 내년에 좋은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 올해 월드컵 최선을 다해서 높은데 까지 가겠다.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진섭은 "큰 상을 받아 감사하다.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감사한 분들에게는 따로 연락 드리겠다. 김상식 감독에게 받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권은 "올해 K리그 1년차다. 울산 선택할때 고민이 많았다. 어려움이 있을때마다 감독님이 멘탈 잡아주셨다. 올 한해 열심히 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가 더 중요할 것 같다. 울산은 17년만에 우승을 했는데, 그 트로피를 쥐기까지 오랜기간이 걸렸다. 손에 쥐는 것은 그래도 생갭다 어려웠지만, 이를 놓치지 않는게 더 어렵다. 그 어려운 것을 내년 부터 해보겠다. 축구를 더 잘할 수 있게 옆에서 내조해준 아내에게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 전하겠다"고 했다. 김태환은 "우승팀 선수 김태환이다. 짧게 하겠다. 이 영광 사랑하는 가족과 울산과 함께 한 모든 분들께 이 영광 돌리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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