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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7월 16일, 서울 동대문구 HM풋살파크 동대문점에서 열린 '5vs5 게토레이 H-CUP 풋살 토너먼트' 2022 중등부 서울예선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단연 성남중 김민재군(18)이었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뛰는 대한민국 간판 수비수와 같은 이름, 아마추어 레벨에서 단연 돋보이는 왼발킥 능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남다른 득점력을 앞세워 13골을 터뜨리며 대회 최우수선수와 득점왕 2관왕을 달성했고, 성남중 2학년생으로만 구성된 팀은 준우승을 차지해 전국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민재군은 "다른 지역에서 온 팀 중에는 서울예선에 참가한 팀보다 더 잘하는 팀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설렘 반 긴장 반'"이라고 했다. 자신은 있다고 했는데, 이유가 있다. 그는 "비밀병기 1명이 추가된다. 실력있는 친구라 팀 전력 상승이 기대된다. 또, 예선을 치르면서 아쉬웠던 점이 다른 팀과 달리 전술적인 부분을 의논할 감독님이 없었다는 거였다. 이번엔 감독님과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소 교내에서 축구를 좋아하기로 유명한 황동선 교사가 선수들과 함께 시흥을 찾을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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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골잡이 엘링 홀란드를 좋아한다는 김민재군은 "이번 대회에서 홀란드처럼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친구가 실수로 MVP 트로피를 떨어뜨려 금이 갔는데, 더 멋진 트로피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우승을 목표로 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문 엘리트 선수가 아닌 흔히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축구를 좋아하지만 경기장이 마땅치 않고, 또 풋살을 하고 싶지만 팀을 꾸리기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만들었다. HNS와 스포츠조선이 주최하며, 파트너사로 게토레이, 롯데칠성, 국민체육진흥공단, 디오션리조트, 가히(코리아테크), 신성델타테크, 낫소, 포천인삼영농조합이 함께 한다.
이번 전국 챔피언십은 조별리그 진행 후 16강전부터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엔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 준우승팀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 3위팀엔 상금 50만원과 트로피가 각각 주어진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