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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또 다른 한일전 참사를 지켜본 팬심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이날 대표팀은 벤투 축구의 기조인 '빌드업'에만 치중할 뿐, 압박, 강도, 조직력, 정신력, 개인기 무엇 하나 일본에 앞서는 게 없었다.
전반에는 소마 유키의 슛이 골대에 맞고 나왔지만, 후반에는 행운조차 따르지 않았다. 후반 4분 소마, 18분 사사키 쇼, 27분 마치노에게 연속 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한국은 일본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뿐만아니라 한-일전 악몽을 반복했다. 각급 연령별로 확장할 경우, 지난해 3월 성인대표팀(친선전), 지난 6월 23세이하팀(아시안컵)과 17세이하팀(인터내셔널 드림컵)에 이어 한-일전 4경기 연속 0대3 참패했다. '0대3'은 한-일전의 기본값이 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