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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설득에 또 실패한 21세 '영건', 결국 토트넘 떠난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7-20 11:53 | 최종수정 2022-07-20 12:05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그는 현재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다. 영입만큼 중요한 것이 기존 선수들을 내보내는 것이다.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클레망 랑글레에 이어 제드 스펜스의 영입을 완료했다.

파라티치 단장은 각각 AC밀란, 삼프도리아와 연결돼 있는 자펫 탕강가와 브리안 힐의 이적을 위해 협상 중이다. 21세의 유망주인 힐은 발렌시아에서 임대 복귀해 '한국 투어'에도 함께했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마음을 훔치지 못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경쟁력에 의문부호를 달고 있다. 탕강가는 AC밀란이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큰 '아웃'은 스티븐 베르바인이었다. 이제부터는 '선수 정리'도 가속폐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이브닝 스탠다드'는 19일(현지시각) '콘테 감독이 세르히오 레길론, 지오반니 로셀소, 탕귀 은돔벨레, 해리 윙크스는 올 시즌 계획의 일부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맷 도허티와 에메르송 로얄 중 한 명도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레길론, 로셀소, 은돔벨레, 윙크스는 '한국 투어'에 동행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들을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으로 정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레길론은 세비야, 윙크스는 에버턴과 레스터시티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로셀소는 피오렌티타나가 임대를 제안했지만 토트넘이 거절했다. 완전 이적 제의를 기다리고 있다.

스펜스가 둥지를 틀면서 변화의 파고도 거세다. 루카스 모우라까지 보직을 변경해 오른쪽 윙백에는 자원이 넘친다. 도허티와 에메르송 중 에메르송이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콘테 감독은 이들을 모두 정리해야 공격과 수비에서 1~2명을 추가로 영입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만에 하나 매각에 실패한다면 'FFP(재정적페어플레이) 룰'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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