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000억원 스트라이커' 리버풀의 다윈 누녜스가 프리시즌 한 경기 출전 만에 포지션을 변경할 위기에 처했다.
경기가 끝난 뒤 리버풀 팬들은 "누녜스는 사기꾼", "리버풀은 심하게 사기당했다", "우리는 1억 유로로 우루과이 앤디 캐롤을 데려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누녜스의 포지션 변경 가능성을 언급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데뷔전에서 0대4 대패를 한 클롭 감독은 "누녜스는 측면에서도 뛸 수 있는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우리는 누녜스가 어디에서 경기하는지 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누녜스는 9번 공격수다. 스피드와 공격성, 몸을 이용한 플레이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도 7500만유로를 지불하고 데려온 누녜스를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싶어한다. 다만 빠른 스피드를 갖췄기 때문에 윙포워드 활용도 가능하다. 누녜스가 잘 적응할 수 있게 애쓰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