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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팀 K리그와 토트넘 핫스퍼의 공식 기자회견에 대해 영국 언론이 문제를 제기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한국에서 열린 손흥민 기자회견은 이상했다. 영국 미디어는 혼란스러웠다'라고 지적했다.
이승우는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어린 나이에 유럽 축구를 경험했다. 유스 시절 엄청난 유망주였기 때문에 해외 언론의 관심을 받을 만했다.
풋볼런던은 '김진수는 손흥민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다. 이승우는 현재 K리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뛰었다. 세리에A의 베로나에서도 활약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풋볼런던은 이들이 조연을 맡으러 나온 것 같다고 표현했다.
풋볼런던은 '한국 언론들 사이에서는 이들 3인방 인터뷰는 토트넘 스타들이 오기 전에 하는 워밍업 정도로 평가 받는 느낌이 있었다. 사회자가 질문을 요구했을 때 몇 차례 침묵이 흘렀다'라고 꼬집었다.
영국 미디어는 질문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
풋볼런던은 '영국 언론은 할 수 만 있다면 몇 가지 질문을 내놓았을 것이다. 아마도 주최측은 우리가 K리그에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한 모양이다. 왜냐하면 이 시점에는 통역사가 들어오지 않았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손흥민이 입장할 때 터지는 카메라 플래쉬 세례도 놀라웠던 것으로 보인다.
풋볼런던은 '손흥민과 콘테가 들어서자 그 방은 플래쉬와 카메라 셔터 소리로 가득 찼다. 그리고는 한국 전역의 광고판에서 볼 수 있는 남자인 손흥민을 겨냥한 맹렬한 질문들이 쏟아질 차례였다. 얼마나 많은 질문을 받았을까? 정답은 하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풋볼런던은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선수 중 한 명에게 질문이 하나였다. 물론 한국 언론은 손흥민을 다음 기회에도 인터뷰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1년 중 가장 오랜 기간 고국에 머무는 슈퍼스타에게 질문을 아끼는 모습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