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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선홍호'가 우여곡절 끝 '완전체'로 뭉쳤다.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정상을 향해 출격한다.
그렇지만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여곡절을 겪었다. '황선홍호'는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예선 이후 한 번도 공식전을 치르지 못했다. 2021년 11월 경주, 지난 1월 제주, 3월 강릉 훈련이 전부였다.
대회 전 선수 차출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대회는 당초 선수 의무 차출 규정이 없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의 6월 4연전 일정과도 겹쳤다. '황선홍호'의 핵심 공격 자원인 엄원상(울산 현대)이 출국을 앞두고 '벤투호'에 차출돼 합류했다. 황 감독은 양현준(강원FC)을 급하게 선발했다. 또 주축 수비수인 이한범(FC서울)이 부상으로 이탈해 김현우(울산 현대)를 대체 발탁하기도 했다.
상대도 만만치 않다.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는 최근 막을 내린 동남아시안(SEA) 게임에서 나란히 1, 2, 4위를 차지한 '동남아 강호'다. 일찌감치 조직력과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결코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지만 포기는 없다. 한국은 자존심을 걸고 달린다. 황 감독은 대회 전 "대표팀은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의기투합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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