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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변의 희생양은 '디펜딩 챔피언' 전남이었다.
지난해 전남과 함께 FA컵 결승을 치렀던 대구도 고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역시 K3리그의 대전한국철도를 만난 대구는 세징야-제카-고재현 등 핵심 공격수를 총출동시키고도 상대의 반격에 고전했다. 1-2로 끌려다니던 대구는 후반 23분 케이타, 28분 정태욱의 연속 헤더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송수영에게 끝내 동점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연장까지 120분을 치른 대구는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 세징야를 포함,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시키며 지옥에서 탈출했다.
반면 '강력한 우승후보' 울산, 전북은 승리를 챙겼다. K리그2의 경남을 상대한 울산은 2대0 승리를 거뒀고, K3리그의 울산시민축구단을 만난 전북은 1대0으로 이겼다. 이변을 허용하지 않으며 8강에 올랐다.
포항은 후반 교체 투입된 허용준의 연속골을 터뜨리며 성남에 2대1 역전승을 거뒀고, 수원은 그로닝의 데뷔골을 앞세워 강원을 2대0으로 제압했다. K리그2 팀간 대결이었던 부천-광주전은 부천의 2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상암=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2 하나원큐 FA컵' 4라운드 전적(25일)
전북 1-0 울산시민축구단
수원 2-0 강원
포항 2-1 성남
울산 2-0 경남
부천 2-0 광주
서울 3-1 제주
대구 3<5PK4>3 대전한국철도
부산교통공사 2<5PK4>2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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