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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건하 감독"멀리까지 원정 와주신 수원 팬들께 승리 못드려 죄송"[슈퍼매치 일문일답]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2-04-10 22:01




"첫 슈퍼매치에 많은 팬들이 원정 오셨는데… 휴식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잘 준비하겠다."

'수원 삼성 레전드' 박건하 감독이 수원 삼성의 올시즌 첫 슈퍼매치 완패 후 아쉬움을 전했다.

수원 삼성은 10일 오후 7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FC서울 원정에서 후반 34분 팔로세비치, 후반 추가시간 나상호에게 페널티킥 쐐기골을 내주며 0대2로 완패했다. 전북전에 이은 2연패, 7경기 무승 늪에 빠졌다. 이날 '이겨야 사는' 절체절명 슈퍼매치엔 양팀 찐팬 1만4625명이 운집했다. 올 시즌 최다 관중은 물론 2020년 11월 1일 전북-대구전 1만251명, 2021년 12월 5일 전북-제주전 1만3902명을 뛰어넘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근 3년새 최다 관중을 찍었다.

박건하 감독은 경기 소감을 묻는 질문에 "멀리까지 원정 와주신 수원 팬들께 승리 못드려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저희가 수비적인 부분에서 준비한 것은 어느 정도 잘했다.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며 실점했다. 수비적인 부분은 괜찮았지만 공격에서 득점 못한 부분은 아쉽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경기 소감

멀리까지 원정 와주신 수원 팬들께 승리 못드려 죄송하다. 저희가 수비적인 부분에서 준비한 것은 어느 정도 경기를 잘 했다.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며 실점했다. 수비적인 부분은 괜찮았지만 공격에서 득점 못한 부분이 아쉽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교체타이밍이 늦었는데 특별히 생각하신 승부수가 있었나.

결과론적이다. 아무래도 사리치 경우 경기전부터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은 있다. 스리톱으로 갔을 때 공격적 부분은 선수들이 잘해줬다. 미드필더들의 교체, 그런 부분들은 수비를 많이 하다보니 아쉬움이 있었다.


-스리톱 류승우 김건희 정승원 조합은 빨라지고 좋아졌다. 휴식기에 다듬으면 좋아질 수 있을 것같은데.

오늘 같은 플레이를 만들기 위해 기용했다. 기대한 만큼 보여줬다. 그 선수들이 나왔을 때랑 오현규, 그로닝 선수 나올 때 유형이 다르다. 조합을 잘 찾는게 휴식기 숙제라고 생각한다.

-수원이 선제골 주고 지는 패턴이 똑같다. 전술에 변화를 주실 생각은?

고민하고 있다. 선수들하고 이야기하고 있다. 다양하게 시도는 하고 있다. 3-5-2에서 미드필드 수비, 소유 부분 어려움이 있어서 오늘 3-4-3으로 했다. 전술도 이유가 되지만 저희 선수들이 먼저 리드하는 경기를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심리적인 부분에 영향이 있는 것같다. 휴식기 동안 선수들과 더 고민해서 보완해야할 것같다.

-ACL 휴식기 계획은?

일단 휴식을 통해 심리적인 부분 바꾸는 게 중요하다. 지금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심리적인 부분, 회복하는 부분이 필요하다. 저희가 공격적인 모습이 더 나올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

-오늘 수원 원정 팬들도 많이 왔다. 코로나 이후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첫 슈퍼매치에 많은 팬들이 원정 오셨다. 아무래도 그런 부분들이 우리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을 것이다. 팬들 앞에서 승리하는 모습이 필요한 시기이고 경기였다. 아쉬움이 남는다. 선수들과 잘 극복해서 우리 팬들에게 승리할 수 있는 모습, 나아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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