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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55)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
그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갑부여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면적인 침공을 개시하면서 국제적인 공분을 사는 가운데 영국에서도 아브라모비치에 대한 반감 여론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25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미러'는 영국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반(反) 아브라모비치 정서를 보도했다. 아브라모비치의 첼시 오너 자격이 박탈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는 것.
이 매체에 따르면 영국 노동당의 크리스
특히 브라이언트 의원은 자신이 입수한 영국 정부 내부 문건 자료를 근거로, 아브라모비치가 불법 금융과 악의적인 활동을 추구하는 러시아계 조직과 이해관계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영국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아브라모비치가 영국에서 경제·사회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수십 명의 의원은 SNS를 통해 브라이언트 의원의 주장에 공감하며 러시아에 가혹한 제재를 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아브라모비치는 영국 정부가 경제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러시아 기업인 '톱5'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총리실도 브라이언트 의원의 주장에 대해 논평을 유보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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