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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K리그의 40번째 '손님맞이'가 풍성하다. 19~20일 전국 11개 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시즌의 돛이 오른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팬과 함께 하는 개막전이 펼쳐진다. 각 구단은 팬들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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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20주년을 맞은 대구FC는 1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FC서울과 첫 경기를 치른다. 홈 개막전에 특별 사절단이 출격한다. 대구 출신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대구의 드레스 코드인 하늘색을 맞춰 입고 대팍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하프타임 그라운드에서 대구의 승리를 응원한다. 축하 공연까지 펼칠 예정이다. 또 대구는 20주년 기념 대구FC 응원가를 홈 개막전에서 공개한다.
K리그2(2부) 경남은 20일 서울 이랜드와 격돌한다. 경남은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던 창원축구센터의 잔디 및 전광판 교체 공사 관계로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이날 하프타임에는 재즈트로트 버전의 밀양아리랑 무대를 펼친 바 있는 트로트가수 숙행의 공연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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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홈 개막전은 재미만 담은 것이 아니다. 감동도 잡는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0일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이날 경기장에선 매우 특별한 하모니가 펼쳐진다.
제주 구단은 제5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reat Music Festival)에서 대상을 수상한 '비바체 앙상블(바이올린-비올라 듀오)'을 초청한다. 경기 전 및 하프타임 연주를 통해 사회 통합과 편견 없는 소통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제주는 제주 발달장애인 축구팀 제주FC 지원 기부금 전달식도 진행한다. 제주FC는 지난해 K리그 유니파이드컵 제주 통합축구팀으로 참여하는 등 제주와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울산 현대는 20일 김천 상무와 홈 개막전을 펼친다. 구단은 울산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꾸며진 응원 깃발을 입장 관객들에게 배부한다. 눈여겨볼 점은 응원 용품 재활용 방안이다. 구단은 경기 종료 후 퇴장 게이트에 배치된 안내 요원에게 깃발을 반납하면 다음 홈 경기 입장 시 깃발을 돌려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관중들의 지속 가능한 응원 용품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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