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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발롱도르 드림팀'을 바라보며 아프리카 축구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발롱도르 드림팀'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지 않는 대신 역대 최고의 팀을 선정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140명의 전 세계 기자들의 투표로 퍼스트팀, 세컨드팀, 서드팀을 각각 뽑았다. 3팀을 합치면 33명이 드림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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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유일의 발롱도르 수상자인 조지 웨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을 떨친 디디에 드록바, 바르셀로나와 인터밀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에투는 아프리카 축구계가 자랑하는 트리오다.
이들은 유럽 리그에서도 굵직한 족적을 남겼으나, 선택을 받지 못했다.
'BBC-월드풋볼'의 리포터이자 변호사인 오사수 오바이우와나는 "아프리카 선수 하나 없는 발롱도르 드림팀을 절대 신뢰할 수 없다...절대"라고 분노했다.
'아프리카뉴스'의 와하니 삼보 기자는 "세 명의 위대한 선수 없이 역사상 최고의 팀이 성립할 순 없다"며 "이것은 일종의 스캔들이다. 에투가 얘기한 대로 아프리카 선수들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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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드림팀-퍼스트팀
야신 - 카푸, 베켄바워, 말디니 - 마라도나, 사비, 마테우스, 펠레 - 메시, 호나우두 호날두
세컨드팀
부폰 - 알베르투, 바레시, 카를루스 - 지단, 피를로, 레이카르트, 디 스테파노 - 가린샤, 크루이프, 호나우지뉴
서드팀
노이어 - 람, 라모스, 브라이트너 - 플라티니, 네스켄스, 지지, 이니에스타 - 베스트, 반 바스텐, 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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