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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득점 시계는 계속 돌아간다. 하지만, 40-40 클럽 시계는 이미 세달 째 멈춰 있다.
이미 2연속 멀티 골을 기록한 그는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대기록 달성이 눈 앞에 있다. 40-40 클럽이다. 도움 1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외국인 선수로는 에닝요, 몰리나, 데니스, 데얀 등 단 4명만이 가지고 있다. 세징야는 5번째 40-40 클럽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그런데 시계가 세 달 째 멈췄다. 도움 때문이다. 6월14일 서울과의 경기에서 데얀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한 이후 도움이 없다.
지난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울산은 세징야의 강력한 드리블과 역습 공격을 경계, 집중마크를 했지만 세징야는 막을 수 없었다.
전반 35분 세징야의 날카로운 돌파에 의한 데얀의 왼발 슛. 후반 11분, 세징야가 중원에서 질풍같은 드리블. PA 왼쪽에서 절묘한 패스에 이은 데얀의 감각적 슛.
2분 뒤 다시 찔러준 절묘한 침투 패스. 역시 데얀이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세징야의 감각적 패스를 대부분 받은 선수는 이미 40-40 클럽에 가입한 데얀이었다.
득점보다 어시스트는 세징야 입장에서 더욱 쉽지 않은 부분이다. 자신이 잘하는 부분도 있어야 하지만, 팀동료들과의 호흡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과연 세징야는 40-40 클럽을 언제 가입할 수 있을까.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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