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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시즌 첫 골 완성할까, 현지 언론 선발 출전 예상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8-30 19:07


사진=보르도 공식 SNS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의조(28·보르도)가 올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장 루이 가세 감독이 이끄는 보르도는 30일(한국시각) 프랑스 앙제의 스타드 레이몬드 코파에서 앙제와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프랑스 무대 2년 차. 황의조의 첫 경기는 가능성과 아쉬움을 남긴 모습이었다. 그는 지난 22일 열린 낭트와의 프랑스 리그1 공식 개막전에 선발 출격했다. 레미 오딘과의 경쟁을 뚫고 선발 기회를 잡은 것. 황의조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0분 미드필더 메흐디 제르칸이 거친 태클로 퇴장당한 것. 수적 열세에 놓인 보르도는 황의조에게 더 많은 수비를 요구했다. 공수에서 힘을 내던 황의조는 후반 체력 부담을 호소했다. 그는 후반 30분 교체 아웃 돼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는 0대0으로 마무리됐다.

첫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긴 황의조는 두 번째 경기에서 골을 정조준한다. 현지 언론은 황의조의 선발 출격을 예상하고 있다. 프랑스 축구전문 매체 메이드인풋은 '보르도는 앙제를 상대로 4-2-3-1 전술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세 감독은 황의조를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 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최전방 공격수인 황의조는 프랑스 진출 뒤 줄곧 섀도우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다. 그럼에도 데뷔 시즌 26경기(정규리그 24경기·FA컵 1경기·리그컵 1경기)에 출전했다. 정규리그에서만 6골-2도움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올 시즌은 약간의 변화가 감지된다. 황의조는 데뷔전에서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하지만 공격에서의 역할이 커졌다. 지난 시즌보다 공격에서 더 활발한 움직임을 가지고 갔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만큼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르도는 생일을 맞은 황의조를 위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특별 사진을 게재하며 축하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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