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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캡틴 헨더슨의 아쉬움, "팬없이 트로피 들면 이상하잖아"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05-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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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팬 없이 트로피 드는 건 이상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6월 재개를 목표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비록 계속 EPL 구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일단은 예정대로 6월 중순 재개될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리그 우승이 사실상 이미 확정된 리버풀의 주장인 조던 헨더슨이 무관중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관중의 환호성이 아쉽고, 특히나 우승을 결정짓는 상황에서도 팬들의 축하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7일(한국시각) "헨더슨이 팬 없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건 매우 이상하다"며 아쉬워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리그가 언제 재개되든 상관없이 2019~2020시즌 우승이다. 리그 중단 이전까지 승점 82점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에 비해 27점이나 많았다. 9경기가 남았는데 2승만 추가하면 자력 우승이다. 설령 리그가 이대로 중단된다고 해도 우승을 인정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대세다.

이런 상황에 대해 헨더슨은 아쉬워했다. 리버풀로서는 벼르고 벼른 우승인데, 제대로 축하를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팬 없이 우승 트로피를 받으면 매우 이상할 것 같다. 하지만 계속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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