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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회가 무기한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조치다.
당초 3~4월에 열릴 예정이던 AFC 주관 대회는 이미 한 차례 5~6월로 연기된 바 있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AFC 내 동아시아 회원국 대표들이 지난 3월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본부에서 ACL 등의 일정을 5~6월로 미뤘다. 하지만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한데다 특히 2020 도쿄올림픽까지 연기된 일본의 경우 뒤늦게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대회의 안전을 위협받는 처지가 됐다. 이에 5~6월 대회 재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AFC 측은 '대회 재개'의 가능성도 남겨뒀다. AFC는 "ACL 및 AFC컵 참가팀의 축구협회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올해 대회가 치러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모든 결정은 코로나19의 확산 및 통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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