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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안녕하세요 울산 현대 이청용입니다."
이청용의 거취는 겨우내 K리그 팬들의 뜨거운 관심사였다. '친정' FC서울, 전북 현대 등 다수의 구단들이 관심을 보지만 이청용의 최종 선택은 지난해부터 1년반 넘게 한결같은 관심을 보여준 울산이었다. 울산의 진정성을 염두에 뒀다는 후문이다. 'K리그 복귀시 어떤 선택을 해야 가장 좋을까'의 가치를 오랫동안 냉정하게 고민해왔다. 11년만에 K리그 복귀를 결심한 이청용 입장에서 FC서울 시절 절친인 고명진, 이근호, 박주호, 윤빛가람 등 국대 출신 베테랑 선후배들의 존재 역시 든든하다.
이청용은 2010년 이후 자타공인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기성용과 함께 '쌍용'이라는 애칭으로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기둥으로 활약해왔다. 오롯한 실력과 반듯한 인성, 끈질긴 노력으로 지난 10년간 유럽 축구의 중심에서 활약해온 이청용이선수 생활의 마무리를 K리그에서 꿈꿀 수 있게 됐다.
이청용은 입단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승을 목표로 하는 울산 현대에 오게 돼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시는 만큼 멋진 경기력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축구선수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준 FC서울과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젠 울산 현대의 선수로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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