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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상황은 비슷했다. 아니 어찌보면 좀 더 심했을지도 모른다. VAR(비디오판독)도 했다. 주심도 같았다. 그러나 판정은 달랐다. 한 번은 레드카드, 또 한 번은 아무런 카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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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주심과 같은 상황. 그러나 정반대의 판정에 영국 현지에서도 의문을 표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패널로 나선 그레이엄 수네스와 제이미 캐러거 모두 "매과이어가 퇴장당했어야 한다"고 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퇴장 상황을 함께 보여줬다. 수네스는 "매과이어는 다이렉트 퇴장감"이라고 했다. 캐러거 역시 "매과이어는 너무너무 운이 좋다. 퇴장이었다"고 평가했다. 첼시에서 스트라이커로 뛰었던 크리스 서튼 역시 "명백한 레드카드라고 생각한다. 킥을 했다. 비록 해를 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12월 손흥민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짚었다.
주심의 오락가락 판정 덕분에 경기를 계속 뛰게 된 매과이어는 팀에 승리도 안겼다. 그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21분 절묘한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박았다. 맨유는 2대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씁쓸한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거의 비슷한 상황. 똑같은 주심. 너무나 달랐던 판정.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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