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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1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펼쳐진 '드림(Dream) KFA'.
이때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이었다. 한창 시즌 중인 손흥민은 최근 열흘 가량의 휴식기를 갖게 됐다. 지난 6일 사우스햄턴과의 FA컵 32강 재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오는 16일 애스턴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까지 공식경기 일정이 없다. 이 기간에 개인 사정으로 입국한 손흥민은 '드림(Dream) KFA' 행사의 취지를 전해 듣고 흔쾌히 참가를 결정했다.
사전에 전혀 예고되지 않은 손흥민이 깜짝 등장하자 참가자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손흥민은 스포츠 관련 직업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조언을 건넸다. 특히 손흥민은 참가자들의 이름과 희망하는 직업, 각자 자신을 소개하는 한마디를 미리 파악해 맞춤형 조언을 해줬다. 참가자들은 친근하게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고 진심에서 우러나는 이야기를 해주는 손흥민의 모습에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KFA는 지난해부터 병역특례를 받은 축구 선수들의 봉사활동을 직접 지원하고자 개인 및 단체 프로그램을 만들어 선수들의 참가를 유도하고 있다. '드림(Dream) KFA' 역시 이에 해당해 병역특례자가 이수해야 할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한편, KFA는 협력병원인 일산백병원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드림(Dream) KFA'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체온계를 통한 온도 측정을 실시해, 의심환자 발생 시 필요한 의료진 및 구급차를 대기시켜 만일의 상황을 대비했다. 손소독제 및 마스크도 행사장에 비치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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