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광주FC가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안양은 3-4-3 전술을 들고 나왔다. 알렉스, 조규성 모재현이 공격을 이끌었다. 채광훈 구본상 이정빈 유연승이 허리를 구성했다. 수비는 김형진 최호정 유종현이 담당했다. 골문은 양동원이 지켰다.
다이렉트 승격에 도전하는 광주와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노리는 안양의 격돌이었다. 이날 경기를 포함, 시즌 종료까지 단 4경기만 남은 상황. 1위 굳히기에 돌입한 광주는 승리가 간절했다. 더욱이 안양에는 갚아야 할 빚이 있었다. 광주는 지난 7월20일 열린 안양전에서 1대7로 완패한 바 있다.
분위기를 탄 광주는 전반 11분 또 한 골을 꽂아 넣었다. 이번에도 두현석-펠리페가 골을 합작했다. 두현석이 상대를 살짝 따돌리고 올린 크로스를 펠리페가 헤더로 완성했다.
'펠리페의 짝' 김주공도 발끝을 번뜩였다. 김주공은 전반 25분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챘다. 곧바로 역습에 나선 김주공은 안양의 골키퍼를 살짝 제치고 팀의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광주가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양이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모재현 대신 팔라시오스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광주 역시 후반 4분 두현석 대신 임민혁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양 팀 모두 변화를 가지고 간 상황에서 광주가 먼저 분위기를 띄웠다. 후반 25분 상대의 볼을 가로챈 펠리페가 안양 진영을 향해 달려갔다. 안양의 골키퍼가 펠리페를 향해 움직이자 펠리페는 김주공에서 살짝 공을 빼줬다. 김주공의 슈팅은 안양의 골망을 흔들었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광주는 이한도 대신 김영빈을 투입해 지키기에 나섰다. 안양은 이정빈 조규성, 팔라시오스가 연달아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광주는 후반 40분 이시영 대신 이으뜸을 투입해 상대 공격을 꽁꽁 묶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광주는 안양을 잡고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쓸어 담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