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대한축구협회(KFA)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편성 결과에 따라 북한 원정을 준비할 방침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 출신)이 이끄는 우리나라 A대표팀은 17일 이번 조추첨에서 북한과 같은 H조에 편성됐다. 대회 규정에 따라 두 차례 남북 대결이 열리게 된다. 먼저 우리나라가 10월 15일 북한 원정을 가고, 북한이 내년 6월 4일 남한에서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우리나라는 북한과 역대 A매치 16경기를 했고, 7승8무1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매치였던 2017년 동아시안컵(도쿄) 대결에선 신태용호가 출격해 상대 자책골로 1대0 승리했다.
작년 8월말 한국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부임 후 처음 성사된 남북대결에 대해 "특별한 의미가 없고, 다만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두 경기씩을 치른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벤투 감독이 북한 축구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동안 북한 축구가 아시아에서도 변방으로 통했고,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해외파 선수가 많은 것도 아니다. 또 포르투갈 출신 벤투 감독이 민감한 정치적인 문제와 연관될 수 있는 남북대결에 애써 의미를 부여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벤투 감독은 북한을 여느 다른 팀과 같이 싸울 보통의 상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한국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일정
경기=일시=상대국=홈/원정
1차전=9월10일=투르크메니스탄=원정
2차전=10월10일=스리랑카=홈
3차전=10월15일=북한=원정
4차전=11월14일=레바논=원정
5차전=3월26일=투르크메니스탄=홈
6차전=3월31일=스리랑카=원정
7차전=6월4일=북한=홈
8차전=6월9일=레바논=홈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