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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끈끈하게 하나로 뭉치게 된 덕분이 아닐까요."
최근 6경기에서 추가한 승점만 해도 10점이다. 아직까지 8위에 머물고 있지만, 4위 아산과의 승점 차이는 6점에 불과하다. 아직 중위권 이상으로 올라갈 기회가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전남의 반등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대전과의 경기에서 전반 7분만에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한찬희는 '끈끈함'이라는 단어를 여러 번 언급했다. 그는 "파비아노 감독님이 계속 강조하는 게 '끈끈하게 하나로 원팀이 되자'는 것이었다. 공이 없을 때도 수비적으로 끈끈하게 달라붙고 하다 보니 팀이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찬희 역시 이런 과정에 대한 언급을 했다. 그는 "시간이 필요했다. 전보다 훨씬 더 감독님의 축구를 이해하게 됐다.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도 확실히 좋아진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 끈끈한 맛이라고 할까. 서로 하나가 되는 팀워크도 더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찬희는 "시즌 초반에는 포지션을 빠르게 변경하는 감독님의 방식이 좀 어려웠다. 나도 미드필더지만 포워드를 볼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욕심 내지 않고 팀플레이를 하게 되면서 효과가 나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팀워크를 유지해가면서 골도 많이 터트리고 싶다. 그러면 순위도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의 약속을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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