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메시 옆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 즐겁다."
또 그리즈만과 5년 계약, 바이아웃으로 무려 8억유로(약 1조620억원)를 책정했다. 무지막지하게 매긴 바이아웃 조건은 바르셀로나가 5년 내에 그를 다른 구단에 내줄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그리즈만의 원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사전 계약이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 이적을 막기에는 이미 늦은 것 같다. 흥분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그리즈만의 이적 소식에 홈구장 완다 메트로플리타노 경기장 벽에 새겨진 그리즈만의 이름을 훼손했다.
스페인 언론들은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에 가세하면서 기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구성할 새 공격라인 'MSG(메시-수아레스-그리즈만)'에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와 함께 하게 돼 행복하고 흥분된다. 정말 함께 하고 싶었다. 프랑스 대표팀 동료 움티티, 뎀벨레와 얘기를 나눴다. 그 친구들과 즐겁게 하고 싶다. 내가 여기에 오고 싶었고 가족이 따라주었다. 바르셀로나는 위대한 클럽이다"고 말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그동안 메시 수아레스 그리즈만 이 3명의 공격수가 시즌별 개별적으로 기록한 골을 산술적으로 합칠 경우 2018~2019시즌엔 97골, 2017~2018시즌엔 105골, 2016~2017시즌엔 117골이 된다. 2015~2016시즌엔 총 132골이 나온다. 당시 메시는 41골, 수아레스는 59골, 그리즈만은 32골을 넣었다. 마르카는 이 3명이 함께 뛸 경우 그 정도로 많은 골이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봤다. 결국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이 어떻게 3명을 사용하느냐에 달렸다.
역대 바르셀로나 최강 스리톱으로 꼽혔던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라인'의 경우 2015~2016시즌 총 131골을 합작했다. 당시 메시 41골, 수아레스 59골, 네이마르 31골을 넣었다. 메시의 경우 2011~2012시즌 알렉시스 산체스, 파브레가스와 총 103골을 합작했었고, 2008~2009시즌엔 에투, 앙리와 총 100골을 넣었다.
그리즈만은 15일 새벽(한국시각)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를 갖고 또 첫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번 그리즈만의 이적으로 그를 발굴하고 키워낸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엔)도 이적료 중 2400만유로를 받게 된다. 그리즈만이 프로 데뷔했던 레알 소시에다드는 2014년 그리즈만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시키면서 이적료로 3000만유로를 받았다. 당시 그리즈만이 재차 이적할 경우 그 이적료의 20%를 다시 받기로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