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제주 유나이티드를 2대0으로 제압한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은 팀 유스 출신 영건 송진규(22·수원삼성)에 대해 "동계훈련에서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선수"라고 말했다.
이 감독의 "떨지 말고 실수해도 되니까 자신있게 하라"는 주문에 대해선 "그라운드를 밟을 때 떨림이 있었다. 실수해도 맘껏하고 싶었다.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주장인 염기훈 형이 몸이 안 좋은데도 주중 FA컵(한수원전)에서 열심히 했다. 우리 선수들이 모두 각자 역할을 잘 했다고 본다. 꼭 승리하자고 얘기했는데 결과적으로 잘 됐다"고 말했다. 송진규는 제주 상대로 밀집 수비에서 발재간을 보여준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공을 다루는 솜씨가 좋았다.
최근 '제2의 백지훈'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백지훈 선수를 잘 알 지 못한다. 국가대표까지 하고 잘 했던 선수다. 그런 얘기는 영광이다. 자만하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백지훈은 송진규에 앞서 수원삼성에서 뛴 선배 미드필더다.
수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