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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제축구연맹(FIFA) 입장은 확고하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이 판정 정확도를 높여 판정 시비를 줄여줄 것이고, 새로운 축구 규칙은 모든 이들이 따라야 한다.
현역시절 외모 때문에 '외계인' 심판으로 불린 피에르루이기 콜리나 FIFA 심판분과위원장은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해 "우리는 이러한 얘기가 나오는 것에 솔직히 놀랐다"며 "우리는 VAR을 모른 척 할 수도, 무시할 수도 없다. 판정을 한 번 더 체크할 가능성을 제공하는 도구가 있다면, 무조건 체크를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마시모 부사카 FIFA 심판위원장도 "'완벽'이라는 게 있을 순 없다. 어느 선수, 코치도 완벽하지 않다. 우리 모두 완벽하지 않다.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반문했다.
지난해 러시아 남자 월드컵 당시 VAR 정확도와 이번 대회 정확도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강조한 콜리나 위원장은 "나에게 있어 중요한 건 심판이 필드에서 정확한 판정을 내리는 것이다. 지금까진 경기 결과에 영향을 끼치는 실수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측은 2019~2020시즌부터 VAR을 도입할 계획이지만, 페널티킥만큼은 VAR로 판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콜리나 위원장은 "전 세계 모든 국가, 모든 대회에서 새로운 규칙이 적용돼야만 한다"며 프리미어리그측도 이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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