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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슈타디온(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이 PSV에인트호벤과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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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에릭센을 선발로 집어넣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첫 선발 출전이었다.
에릭센이 들어오면서 토트넘의 공격은 잘 풀려나갔다. 볼이 중앙으로 들어가면서 패스가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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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트호벤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섰다. 세트피스를 최대한 활용했다. 10분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찬스로 만들지 못했다.
그러던 도중 에인트호벤은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실수가 컸다. 전반 28분 산체스가 백패스를 했다. 이를 알더베이럴트가 잘못 키핑했다. 로차노가 달려들었다. 슈팅했다. 뒤따라 들어온 알더베이럴트의 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로 들어갔다.
토트넘은 골이 필요했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산체스가 골을 넣었다. 다만 부심의 판단이 아쉬웠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케인이 플레이에 관여했다고 판단했다. 아쉬움이 큰 오심이었다. 이어 손흥민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결국 토트넘은 동점골을 넣었다. 루카스 모우라의 골이었다. 측면을 흔든다음 오른쪽으로 볼이 갔다.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나왔고 모우라가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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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손흥민이 활발하게 움직였다. 에릭센과 함께 연계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7분 좋은 패스가 들어갔다. 에릭센의 슈팅이 나왔다.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11분 토트넘의 역전골이 나왔다. 손흥민이 시발점이었다. 왼쪽에서 볼을 잡은 뒤 개인기로 수비수를 흔들었다. 그리고 에릭센과 패스워크로 공간을 만들었다. 에릭센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케인이 그대로 헤딩슛 골네트를 갈랐다.
토트넘은 승기를 잡았다. 라멜라와 윙크스를 차례로 넣으면서 경기를 컨트롤했다. 흐름이 에인트호벤으로 넘어가려고 할 때마다 선수 교체로 흐름을 끊었다.
요리스의 퇴장 그리고 동점골
문제는 퇴장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34분 요리스 골키퍼가 퇴장당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포름 골키퍼를 넣고 손흥민을 뺐다. 10명이 싸우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에인트호벤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러나 결국 세트피스를 막지 못했다. 후반 42분 프리킥에서 흘러나온 볼이 데용에게 갔다. 데용이 그대로 슈팅을 때렸다. 골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아쉬움 끝에 승점 1점만을 가지고 잉글랜드로 돌아가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