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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일본 J리그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10일 'J리그가 2019년부터 시행 계획 중인 외국인쿼터 비율 확대안을 9일 각 구단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J리그 사무국은 J리그1 출전 제한을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국가의 변화, K리그에도 영향을 미칠까. 의견은 분분하다. 긍정적 효과를 가지고 올 것이라는 쪽과 장기적으로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뜻이 나뉜다.
또 다른 에이전트 B씨는 반대 입장을 내놨다. B씨는 "그동안 우리 선수들은 아시아쿼터라는 명목 아래 높은 연봉을 받고 J리그로 이적했다. 하지만 사실상 아시아쿼터가 사라졌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는 팀이 아니라면 굳이 많은 금액을 들여 우리 선수를 활용할 이유가 없다. A급 선수가 아닌 이상 J리그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일본 진출의 문이 열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도 찬반이 있다. 어떻게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우리도 일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