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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가 서울 이랜드에 일격을 당하며 1위 탈환에 실패했다.
예상대로 성남은 공격적으로 나왔다. 전반전 내내 공이 이랜드 진영에서 돌았다. 하지만 성남은 확실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이랜드는 수비수 5명의 선수들이 깊게 내려앉았다. 성남은 원활한 패스를 하지 못했다. 전반 23분에는 이학민이 골문 오른쪽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랜드도 역습 상황에서 성남을 위협했다. 전반 39분 역습에선 이현성의 날카로운 패스로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조찬호의 터치가 길었다. 성남도 막판 김도엽이 골문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각이 좁았다. 끝내 전반전에 골은 나오지 않았다.
성남은 후반전 더 강하게 몰아쳤다. 계속해서 코너킥 기회를 만들었다. 양 쪽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랜드도 견고하게 지켜내면서 0의 행진이 계속됐다. 그러나 페널티킥이 흐름을 바꿨다. 후반 21분 상대 아크서클을 지난 에델이 이현성에게 파울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정성민이 오른쪽 골망을 흔들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성남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성남=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