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제주가 귀중한 승점 3점을 더했다.
라인업
제주는 4-4-1-1 카드를 꺼냈다. 3경기 연속골의 찌아구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마그노가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김호남-이동희-이찬동-김현욱이 허리진을 구성했다. 포백은 김성주-알렉스-권한진-김수범이 이뤘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경남은 4-4-2로 맞섰다. 부상한 말컹 대신 김효기가 투톱의 한자리를 차지했다. 파트너는 쿠니모토였다. 미드필드에는 조영철-최영준-김준범-네게바가 섰고, 포백은 최재수-김현훈-박지수-이광진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수가 꼈다.
전반전
후반전
후반에도 팽팽한 경기가 계속됐다. 미드필드부터 공방이 펼쳐지며 결정적인 기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후반 10분 마그노의 슈팅이 굴절돼 김호남에게 연결되는 듯 했지만 아쉽게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경남은 네게바의 돌파로 돌파구를 찾았다. 13분 네게바가 돌파하며 내준 볼을 이광진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4분에는 네게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떴다. 경남은 먼저 변화를 택했다. 14분 쿠니모토와 조영철을 빼고 김근환과 배기종을 넣었다. 제주도 변화를 줬다. 21분 찌아구 대신 이광선을 투입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경남은 배기종과 네게바의 연이은 슈팅이 빗나갔다. 제주는 26분 김호남의 크로스를 이광선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이범수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경남은 35분 마지막 카드로 김효기를 빼고 파울링요를 넣었다. 경남은 40분 김근환의 슈팅이 아쉽게 떴다. 제주는 이동희 대신 이동수를 넣으며 기동력을 강화했다. 0-0으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이동수의 한방으로 끝이 났다. 이동수는 아크 정면에서 멋진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창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