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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17·발렌시아 B)이 바달로나전에 풀타임 출전했다. 그러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전반 중반에는 날카로운 킥력도 보였다. 아크 서클에서 맞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은 메렌티엘과 함께 섰다. 그러나 키커는 이강인이었다.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상대 간담을 서늘케 할 정도로 날카로운 프리킥이었다.
하지만 1-2로 뒤진 상황에서 이강인은 세 번째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중원에서 상대에게 공을 차단당했고 결국 역습을 당한 발렌시아는 마갈랑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강인은 후반 중반 아크 서클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을 날렸다. 낮고 활처럼 휘어져 골망을 향하던 슈팅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