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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보다 승리가 더 기쁘다."
고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벤투 감독 데뷔전 데뷔골 소감은.
첫 골은 넣은 것보다 팀 승리를 이끈 골을 넣어 기쁘다. 골보다 경기력으로 어필해야 하는데 그 부분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유럽을 나간 계기도 그것이기 때문에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감독이 바뀌면서 팀 전체가 의욕이 생겼다. 그래서 경기장에서 적극적인 모습이 나온 것 같다. 또 많은 팬들의 응원도 힘이 됐다.
-손흥민이 실수할 걸 알았나.
사실 데뷔골때도 흥민이가 실수해서 내가 넣었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라커룸에서 앞으로도 계속 차라고 했다.
-주장 손흥민은 어떤가.
아시안게임 주장 역할을 하고 많이 성숙해졌다. 친구로서 옆에서 봐도 겸손하고 팀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역할을 한다. 주장으로서 기대가 된다.
-월드컵 멤버에 새 선수들이 합류했다.
팀 분위기가 좋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멤버들도 들어와서 더 좋다.
-독일 무대 경험은 어떤가.
아직 한달밖에 안되서 평가하기는 이르다. 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끝나고 결과를 돌아보고 싶다.
-이승우, 문선민 등 경쟁자가 늘었다
경쟁은 항상 당연하다. 감독이 바뀌면서 더 치열해졌다. 나만의 장점을 어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