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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가 일본을 꺾고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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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3-4-3으로 나섰다. 베스트11이 총출동했다. 쿠르투아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베르통언-콤파니-알더베이럴트가 스리백을 이뤘다. 콤파니가 복귀했다. 미드필드는 카라스코, 비첼, 더 브라이너, 므니에가 섰다. 스리톱은 이번 대회 4골을 기록 중인 루카쿠를 축으로 좌우에 아자르, 메르텐스가 포진했다.
일본은 4-2-3-1로 맞섰다. 콜롬비아, 세네갈전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오사코가 원톱에, 2선에는 이누이-가가와-하라구치가 자리했다. 더블볼란치에는 시바사키와 하세베가 포진했다. 포백은 나가토모-쇼지-요시다-사카이가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가와시마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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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1분만에 가가와가 상대의 클리어링을 잡아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지난 폴란드전서 볼돌리기로 비판을 받은 일본은 라인을 올리며 공격적으로 맞섰다. 벨기에는 당황한 기색이었다. 하지만 15분 비첼의 슈팅을 시작으로 급격히 벨기에쪽으로 무게추가 기울었다. 20분에는 루카쿠의 터닝슛이 수비 맞고 아웃됐고, 5분 뒤에는 므니에의 환상적인 크로스를 루카쿠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았다. 1분 뒤에는 아자르의 슈팅을 가와시마가 막아냈다. 일본도 반격에 나섰다. 30분 가가와가 오버래핑하던 나가토마에 내줬고, 나카토모의 크로스를 이누이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벨기에는 아자르를 축으로 일본을 거세게 밀어붙였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43분에는 나가토모의 크로스가 오사코 발맞고 흐른 볼을 쿠르투아가 놓쳤다 다시 잡았다. 벨기에는 전반 종료직전 메르텐스가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일본의 연속골, 무너진 벨기에
일본이 한번의 역습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3분 상대의 볼을 뺏어 역습에 나선 일본은 스루패스가 하라구치에게 연결됐다. 베르통언의 수비 실수가 아쉬웠다. 하라구치는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벨기에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오른쪽에서 므니에의 크로스를 아자르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일본이 추가골을 넣었다. 7분 가가와의 패스를 받은 이누아기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쿠르투아를 넘었다. 18분 벨기에는 므니에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루카쿠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다급한 벨기에는 19분 두개의 교체카드를 섰다. 카라스코-메르텐스를 빼고 샤들리-펠라이니를 넣었다. 벨기에가 만회골을 넣었다. 24분 코너킥 상황서 베르통언의 포물선을 그린 헤딩슛이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벨기에는 총공세에 나섰다. 27분에는 더 브라이너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갔다. 벨기에가 동점골을 넣었다. 29분 아자르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펠라이니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일본도 변화를 줬다. 36분 시바사키-하라구치를 제외하고 야마구치-혼다를 넣었다. 39분 일본이 기회를 잡았다. 가가와의 스루패스를 받은 혼다가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수비에 걸렸다. 벨기에가 곧바로 반격했다. 40분 샤들리와 루카쿠의 위력적인 헤딩슛이 모두 가와시마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41분 베르통언의 슈팅도 가와시마에 걸렸다. 일본도 가만있지 않았다. 추가시간에는 혼다의 강력한 프리킥이 벨기에 골문을 향했지만, 쿠르투아에 막혔다. 48분 마지막 벨기에의 역습,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샤들리가 마무리하며 경기는 벨기에의 승리로 끝이 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