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골을 넣은 앙투안 그리즈만이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프랑스는 16일 오후 7시(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와 2018년 러시아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36분 터진 포그바의 결승골로 2대1로 이겼다. 프랑스는 첫 경기부터 총공세에 나섰지만, 호주의 수비에 막혀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프랑스는 비디오판독과 골라인테크놀로지에 힘입어 이겼다.
프랑스가 시작부터 맹공을 퍼부엇다. 시작 1분 만 음바페가 호주 왼쪽을 파고들며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라이언이 쳐냈다. 전반 4분 포그바, 5분 그리즈만이 연이어 프리킥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라이언이 잡았다. 8분 아크 먼 거리에서 시도한 그리즈만의 슈팅 역시 라이언의 선방에 막혔다. 프랑스의 맹공을 막은 호주는 조금씩 기회를 엿봤다. 17분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이 톨리소를 맞고 자책골이 될 뻔 했지만,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프랑스는 뎀벨레-그리지믄-음바페가 계속해서 호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32분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호주는 전반 추가시간 왼쪽을 공략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렉키의 슈팅이 수비 맞고 나오자 흐른볼을 베히치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답답한 공격을 이어가던 프랑스가 후반 9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그리즈만이 리스던에게 걸려넘어졌지만, 심판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비디오판독결과 결국 페널티킥으로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이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13분 음바페가 왼쪽을 돌파하며 내준 볼을 그리즈만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약했다. 반격에 나선 호주가 15분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프리킥 상황서 움티티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캡틴 예디낙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호주는 19분 나바웃을 빼고 유리치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프랑스도 승부수를 띄웠다. 24분 그리즈만, 뎀벨레를 빼고 지루, 페키르를 투입했다. 그러자 호주도 로기치를 빼고 어빈을 넣었다. 프랑스가 마지막 교체카드를 넣었다. 32분 톨리소를 제외하고 마튀디를 투입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프랑스는 급했고, 호주의 수비는 견고했다. 하지만 프랑스가 끝내 프랑스가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36분 지루와 2대1 패스를 받은 포그바의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았고, 이 볼은 골대를 맞고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여유를 찾은 프랑스는 호주를 압박했고, 승점 3점을 챙겼다.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프랑스의 선제골을 넣은 그리즈만은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