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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22)이 스웨덴전 출격 준비를 마쳤다.
황희찬에게 이번 월드컵 본선은 첫 경험이다. 그는 2년전 리우올림픽 때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당시에도 신태용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흥민이 형과 자주 얘기를 나눈다. 서로가 잘 하는 플레이를 살려 나가자고 말한다"고 했다.
신태용호는 16일 오후 1차전이 열리는 니즈니 노브고로드로 이동한다. FIFA가 정한 이동 일정에 따라 경기 이틀 전 격전지 니즈니 노브고로드로 전세기를 타고 이동한다. 한국의 1차전 상대는 스웨덴이다. 18일 오후 9시(한국시각)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대결한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16일 오전 훈련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하고 이동하기 때문에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추가 훈련은 없다. 이동 이후 바로 숙소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게 된다.
경기 하루 전인 17일에는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갖는다. 우리는 현지시각으로 오후 3시(한국시각 오후 9시)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과 주장 기성용이 기자회견을 통해 출사표를 밝힌다. 그리고 공식 훈련을 오후 3시30분부터 1시간 실시한다. 스웨덴은 우리 보다 앞서 낮 12시부터 훈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다음은 황희찬과의 일문일답.
-스웨덴전 각오.
오래 준비했다. 잘 준비했다. 최대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남은 이틀 잘 준비하겠다.
-첫 월드컵인데.
다른 나라 경기 보면서 실감난다. 자신감은 넘친다. 형들은 쉬운 무대 아니라고 하는데 자신감을 경기에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자기의 역할.
최전방에서 수비적으로 공격적으로 많은 준비했다. 수비는 수비수 도와야하고, 공격도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어야 한다.
-많은 관중.
개인적으로 잘 준비할 것이다. 많은 관중 즐기면서 하면 된다.
-이번 대회 인상적인 경기.
스페인-포르투갈 경기 인상깊었다. 그 경기를 보면 월드컵 실감. 이란전도 인상적이었다. 이란과 최종예선서 붙었었는데 아시아팀 잘 한 거 훌륭하다. 내일 경기 꼭 이기도록 잘 해야 할 거 같다.
-이란전 보면 막판 집중력.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체력훈련 많이 했다. 초반부터 120%를 쏟다보면 힘들 수 있겠지만 한발 더 뛰고 짜낼 것이다. 힘들지만 무조건 이겨낼 것이다.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