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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 인터뷰]스웨덴전 출격 준비 끝 '황소' 황희찬 "이란 인상적, 아시아팀으로 훌륭하다"(일문일답)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8-06-16 16:47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이 14일 오후(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훈련을 했다. 윤영선, 황희찬, 주세종 등 선수들이 게임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6.14/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황소' 황희찬(22)이 스웨덴전 출격 준비를 마쳤다.

황희찬은 16일 오전(현지시각, 한국시각 16일 오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가진 훈련 전 인터뷰에서 "이란전도 인상적이었다. 이란과 최종예선서 붙었었는데 아시아팀 잘 한 거 훌륭하다. 내일 경기 꼭 이기도록 잘 해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첫 스웨덴전에서 손흥민 김신욱과 함께 공격을 이끈다. 그는 최근 치른 4차례 모의고사에서 3차례 선발 출전, 2도움을 기록했다. 온두라스전에서 문선민의 득점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선 이재성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두 경기에선 손흥민과 투톱 호흡을 맞췄다. 볼리비아전에선 김신욱과 투톱을 구성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마지막 세네갈전(0대2 패)에선 허벅지 근육이 뭉쳐 보호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황희찬에게 이번 월드컵 본선은 첫 경험이다. 그는 2년전 리우올림픽 때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당시에도 신태용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흥민이 형과 자주 얘기를 나눈다. 서로가 잘 하는 플레이를 살려 나가자고 말한다"고 했다.

신태용호는 16일 오후 1차전이 열리는 니즈니 노브고로드로 이동한다. FIFA가 정한 이동 일정에 따라 경기 이틀 전 격전지 니즈니 노브고로드로 전세기를 타고 이동한다. 한국의 1차전 상대는 스웨덴이다. 18일 오후 9시(한국시각)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대결한다.

태극전사들은 스웨덴전에서 상하의 모두 흰색 유니폼을 착용한다. 골키퍼 유니폼은 위아래 모두 검정이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이 B팀이다. A팀인 스웨덴은 주 유니폼인 노란색 상의와 파란색 하의를 입는다. 훈련 시간, 유니폼 등 모든 결정은 A팀이 먼저 정할 수 있게 돼 있다. 한국은 멕시코전과 독일전에선 A팀이다. 따라서 두 경기에선 주 유니폼인 붉은색 상의에 검정색 하의를 입게 된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16일 오전 훈련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하고 이동하기 때문에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추가 훈련은 없다. 이동 이후 바로 숙소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게 된다.

경기 하루 전인 17일에는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갖는다. 우리는 현지시각으로 오후 3시(한국시각 오후 9시)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과 주장 기성용이 기자회견을 통해 출사표를 밝힌다. 그리고 공식 훈련을 오후 3시30분부터 1시간 실시한다. 스웨덴은 우리 보다 앞서 낮 12시부터 훈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다음은 황희찬과의 일문일답.

-스웨덴전 각오.

오래 준비했다. 잘 준비했다. 최대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남은 이틀 잘 준비하겠다.

-첫 월드컵인데.

다른 나라 경기 보면서 실감난다. 자신감은 넘친다. 형들은 쉬운 무대 아니라고 하는데 자신감을 경기에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자기의 역할.

최전방에서 수비적으로 공격적으로 많은 준비했다. 수비는 수비수 도와야하고, 공격도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어야 한다.

-많은 관중.

개인적으로 잘 준비할 것이다. 많은 관중 즐기면서 하면 된다.

-이번 대회 인상적인 경기.

스페인-포르투갈 경기 인상깊었다. 그 경기를 보면 월드컵 실감. 이란전도 인상적이었다. 이란과 최종예선서 붙었었는데 아시아팀 잘 한 거 훌륭하다. 내일 경기 꼭 이기도록 잘 해야 할 거 같다.

-이란전 보면 막판 집중력.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체력훈련 많이 했다. 초반부터 120%를 쏟다보면 힘들 수 있겠지만 한발 더 뛰고 짜낼 것이다. 힘들지만 무조건 이겨낼 것이다.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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